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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한 친구 도주시킨 경찰관 집유

음주운전한 친구 도주시킨 경찰관 집유
의정부지방법원 형사1부 성지호 부장판사는 음주운전을 한 지인을 도주시키고 동승자에게 거짓 진술까지 하게 한 32살 김모 경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경장이 피해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경찰관인데도 자신의 안위만을 염려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김 경장은 지난 해 7월1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에서 술에 취한 친구 김모 씨가 운전하는 벤츠 승용차를 함께 타고가다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가 나자 김 경장은 운전자 김 씨를 도주시키고, 함게 차에 타고 있다 부상을 입은 여성 동승객 2명에게 운전자가 누군지 모른다고 경찰에 진술하라고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는 김 경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고 김 경장은 억울하다며 항소했으나 기각됐습니다.

김 경장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 6월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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