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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생사 위기 앞에서 소송 무의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을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하면서 "생사의 위기 앞에서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금호석화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경쟁 여건의 불확실성과 불안은 더 높아지는 추세로 한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산업별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의 많은 기업이 생사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금호석화는 주주와 시장의 가치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 간 갈등이 부득이하게 야기됐고 이는 국내 제도와 정서상 한계에 부딪혔다"며 "금호석화는 이러한 상황이 서로의 생사 앞에서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호석화는 "스스로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더 집중하고자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호석화는 어제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서울남부지검에 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사건과 박삼구 회장, 기옥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기업어음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2건의 소송을 모두 취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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