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테러 예방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KTX 4개 역과 일부 열차에서 선별적 보안검색이 실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오송·익산·부산역에서 여객 열차에 승차하는 사람의 신체·휴대물품·수하물을 대상으로 검색하며 4개월간 시범 시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슬람국가, IS의 국내 테러 경고와 한국인에 대한 테러 대상 지목, 남북 분단에 따른 지정학적 특성 등 국내외 테러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같은 철도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보안검색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테러 예방 효과를 높이도록 철도역사, 승강장 입구, 대합실 등에서 불특정 시간대에 무작위, 이동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공항처럼 모든 승객과 수하물을 살펴보는 방식은 아닙니다.
철도경찰은 KTX 역에서 휴대물품 소지 여객과 거동 수상자 위주로 검색하고, KTX 열차에 탑승한 철도경찰관은 수하물 검색을 병행합니다.
보안검색 대상인 열차는 해당 역에서 안내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승객이 보안검색을 거부할 경우 철도보안법에 따라 열차 승차를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