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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동메달 획득

유도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동메달 획득
금빛 포효에 실패한 남자 유도의 곽동한이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곽동한은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4위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곽동한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아쉽게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위안으로 삼게 됐습니다.

1회전인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곽동한은 32강에서 세계 46위 칠레의 토마스 브리세노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시동을 걸었습니다.

32강 상대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난민팀의 일원으로 리우 올림픽에 나선 난민킴 포폴 미셍가였습니다.

곽동한은 미셍가와 경기 중반까지 지도 2개를 나눠 가지는 접전을 이어갔고,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안아조르기로 한판승을 따내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2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낸 곽동한은 8강전에서 만난 세계 24위 아제르바이잔의 맘마달리 메흐디예프에게 지도를 4개 빼앗고 반칙승으로 준결승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곽동한은 준결승에서 세계 5위 조지아의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에게 허벅다리후리기 절반 두 개를 잇달아 내주고 한판으로 패했습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곽동한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니만을 만나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을 따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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