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던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가 여자 단식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세리나는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단식 3라운드,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에게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한 게임에 더블 폴트를 5개나 범하는 등 전체 63실점 가운데 54점을 실책으로 내줄 만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자멸했습니다.
2000년 시드니와 2008년 베이징에서 복식 금메달을 획득하고 2012년 런던에서 단식과 복식, 두 종목을 제패했던 세리나는 결국 빈손으로 리우를 떠나게 됐습니다.
세리나는 언니 비너스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1차전에서 져 일찌감치 금메달 도전 꿈을 접었습니다.
반면 이번 대결 이전까지 세리나를 4번 만나 모두 졌던 세계 20위 스비톨리나는 첫 출전 한 올림픽에서 최강자를 꺾는 기염을 토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