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역도 남자 69kg급에 출전한 원정식 선수가 B그룹 2위에 올랐습니다.
원정식 선수보다 높은 무게를 신청한 A그룹의 12명이 10일 오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원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엄마 역사' 윤진희 선수의 남편입니다.
원정식은 브라질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69kg급 B그룹 경기에서 인상 143㎏, 용상 177㎏, 합계 320㎏를 들어, 322kg을 든 몰도바의 세르게이 체시르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기록은 원정식의 개인 최고 기록인 326㎏에 6㎏ 부족하고, 4년 전 런던올림픽 때 기록한 322㎏보다도 낮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0일 오전에 열리는 A그룹 경기에는 세계랭킹 4위인 북한의 김명혁 선수 등이 메달을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