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번 휴가 때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http://kr.hotels.com/)은 한국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 출생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가 이번 여름 휴가 기간 포켓몬 고를 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50%는 휴가 기간 포켓몬을 잡기 위해 하루 평균 3시간 동안 게임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호텔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복 응답)으로는 가장 많은 49%가 포켓몬 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꼽았다.
주요 관광지 접근성(40%)과 무료 조식(35%)이 그 뒤를 이었다.
포켓몬 고가 한국에서도 정식 서비스가 된다고 가정하고 조사했을 때 포켓몬을 잡기 위해 가장 가고 싶은 도시(중복 응답)로는 부산이 51%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속초(48%), 제주(39%), 서울(37%), 인천(32%)이었다.
김상범 호텔스닷컴코리아 대표이사는 "아직 장소가 제한적으로 개방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포켓몬 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앞으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기 위해 포켓스탑이 있는 국내외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