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에 출전한 정보경 선수가 세계랭킹 1위 선수를 꺾고 4강에 올라 메달 획득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 체급 세계랭킹 8위인 정보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여자 유도 48㎏급 8강전에서 세계 1위인 몽골의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에 반칙승을 따내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문크흐바트와 역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열세였던 정보경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경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를 시도해 절반을 따냈습니다.
두 선수가 다시 경기를 치르려는 순간 심판진이 문크바흐트의 반칙패를 결정하며 그대로 승부가 끝났습니다.
문크흐바트가 정보경의 업어치기를 막으려다 손으로 하체를 잡았는데, 유도에서 손으로 하체를 공격하는 것은 반칙입니다.
정보경은 메달 획득의 최대 난적이었던 문크흐바트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시상대를 눈앞에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