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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비닐하우스서 도박 폭력조직원 등 26명 검거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산 속 비닐하우스에서 도박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개장 혐의로 36살 이모 씨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이 씨는 인적이 드문 양산시내 한 산 속 비닐하우스를 빌려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45살 J씨 등 폭력조직 행동대원과 부두목 5명, 일반인 가담자 20명 등이 도박을 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산에 차량들이 부쩍 모인다"는 등 신고를 접수, 어제 단속에 나서 현장에 있던 26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현금과 수표 등 6천700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게 비닐하우스를 빌려주고 망을 봐준 비닐하우스 주인 52살 김모 씨에 대해 도박방조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나머지 총책 10여 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측은 "검거한 26명 가운데 이 씨 등을 포함한 3·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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