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 선수 271명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발표했지만 출전 러시아 선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 중재재판소가 출전 불허결정에 불복해 제소한 러시아 선수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IOC는 각 경기단체가 출전을 허용한 선수에 대해 도핑검사결과와 과거 도핑제재 경력 등을 한 사람씩 심사한 결과 271명의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중재재판소가 같은 날 "과거 도핑제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이유로 출전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중재재판소는 러시아 선수 3명에 대해 "선수의 권리를 고려할 때 도핑제재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출전을 금할 수는 없다"며 선수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IOC도 CAS의 판정에 대해 "IOC는 271명의 출전을 허용키로 했지만, CAS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어서 러시아 선수단의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