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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주인 카드로 1천여만 원 빼낸 인부 덜미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주인 카드로 1천여만 원 빼낸 인부 덜미
자신에게 맡긴 카드로 현금 1천100여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로 46살 전모 씨를 전북 익산경찰서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5월 11일 밤 9시 40분쯤 전북 익산시 한 농협에서 52살 유모 씨 체크카드로 현금 600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금을 뽑은 전 씨는 이어 자신의 조카 통장으로 500만 원을 이체했습니다.

4년간 유 씨 농사일을 도우며 일당을 받고 일한 전 씨는 이틀 전 "새참을 사오라"며 유씨가 건넨 카드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전 씨를 충남 논산에서 붙잡았습니다.

전 씨는 경찰에서 "최근 농사일을 밤늦게까지 시켜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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