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이 현지인들에게 '오만'하게 비칠 가능성을 우려해 선수단에 대해 행동 자제 지침을 내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대회 준비상황에 대한 불만이 쇄도하고 있지만 미국 선수단은 일체의 불만도 표출되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올림픽위원회 USOC는 대회 참가 전 종목별 훈련지로 관계자와 은퇴한 유명 선수들을 파견해 선수들에게 리우올림픽 행동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SOC 관계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모든 올림픽에 앞선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고, 리우올림픽에서는 추가로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USOC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발생한 스키 스타 보디 밀러 사건 이후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탈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용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