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으로 올해 6월 말 현재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2.17%로 한 달 새 0.8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0.68%와 비교하면 1.49%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보통 0%대에서 1% 초반대를 오가는 은행의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2%대로 상승한 건 이례적인 일로,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새로 연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