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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배우 임채무가 찾은 '인생 2막'의 행복은?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03:00~04: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임채무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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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은 임채무 배우와 함께하겠습니다.

Q.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Q. 목소리도 좋으십니다.

연예 프로그램만 출연했다가 근엄한 뉴스 프로에 오니까 왜 남의 집 초대 받아 가면 대문 열고 들어갈 때 아무리 환대를 해도 쭈삣쭈삣 그렇잖아요. 상당히 가슴이 설렜습니다.

Q. 그렇게 느끼시더라도 저희는 또 최대한 환대를 하겠습니다. 마음 편히 오늘 마음 속에 담았던 얘기들 해주셨으면 하고요. 최근에 저희 SBS 드라마 출연 중이시죠?

네. 오늘도 아침에도 지금 촬영하고 있습니다.

Q. 매일 저녁에 나가는 일일 드라마죠?

매일 저녁 7시 20분에 나가는 같은 방송국이니 얘기해도 되겠네요. ‘당신은 선물’ 일일연속극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역할 맡고 계신지 시청자분들께?

저는 항상 작가 분들이나 피디 분들이 꼭 캐스팅을 할 때 그 선천적인 인품하고 같이 캐스팅을 해요. 꼭 좋은 아버지, 회장.

Q. 데뷔하신지가 벌써 44년차. 그러면 언제 데뷔를 하신 겁니까?

73년도에 제가 유인촌씨하고 같이 MBC 6기 공채로 들어갔죠.

Q. MBC 6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시군요.

네.

Q. 44년이라는 시간 뭐 저도 기자한지가 이제 20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44년을 이렇게 한 길을 걸으셨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그 비결이 뭐 있습니까?

비결은 없고요. 저한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힘든지 모르게 세월이 흘러버렸고 또 아마 적성에 맞으니까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Q. 네. 44년 배우 생활 하시면서 시청자분들도 기억을 하시겠습니다만 임채무씨 본인이 이 작품은 내 배우 인생에서 이 작품 빼고는 얘기할 수 없다는 그런 대표작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아마 우리나라 연세 드신 분들은 거의 기억하실 드라마죠. 김수현 선생님 작품. ‘사랑과 진실’ 그게 대표작이었고요. 그 이후로 MBC에서는 ‘한지붕 세가족’ 같은 것도 장수 프로로 한 4,5년 했고요. 그런 것들이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Q. ‘사랑과 진실’은 저도 어릴 적에 봤던 기억이 납니다. 10대 청소년 시절이었는데 ‘사랑과 진실’은 정말 그때 같이 출연하셨던 여배우가 정애리?

정애리, 원미경, 이덕화 씨.

Q.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모두 나왔던 드라마네요. ‘사랑과 진실’ 주제가도 부르지 않았습니까?

그랬습니다.

Q. 지금 음악이 나오고 있는 노래가?

네.

Q. 제가 사실 그때 나이는 어렸습니다만 이 노래를 제가 카세트테입에 나오는 노래 듣고 녹음도 하고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시나보네요.

Q. 네. 노래를 좋아합니다. 가사가 제가 어린 나이였지만 아픔도 배웠습니다 눈물도 배웠습니다, 이런 가사들.

제가 살아온 바로는 노래를 좋아하시고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악한 사람이 없습니다. 좋으신 분이군요.

Q. 감사합니다. 제가 술은 아주 좋아하지가 않습니다. 근데 ‘사랑과 진실’ 주제가는 어떻게 부르게 되셨어요?

그러니까 드라마다 시청률이 워낙 좋다 보니까 그거를 찾아다니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래서 작곡하시는 분이 노래 한 번 해보지 않겠느냐. 노래 했더니 당신이 이런 재주도 있네. 합시다. 그랬더니 의외로 저는 그냥 생각도 없이 하자 그래서 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Q. 네. 다시 이 노래도 듣고 그 시절 얘기하니까 다시 시계바늘 거슬러서 83년도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저도 드는데요. 그때 제 기억에 남는 대사는 부인으로 나왔던 배우와 얘기하는데 어디 지방으로 강연을 가야 되는데 같이 가자 그렇게 얘기했더니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안 가, 이랬던 대사가 저는 기억이 나더라고요.

김수현 선생님 작품 중에 명대사가 참 많잖아요. 저는 그 사랑과 진실 대사 중에 잊어버리지 않는 게 원미경 씨가 이덕화 씨가 하도 외유를 하니까 나는 당신한테 300원짜리 비닐우산이냐? 라는 표현.

Q. 300원짜리 비닐우산. 그 당시 물가를 반영해서.

네. 처음에 무슨 소리인가 그랬어요. 우리가 길거리 가다가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면 길거리에 우산 사시오, 이렇게 다녔잖아요. 그러면 사서 썼다가 비가 그치면 그냥 싸구려니까 버린단 말이죠. 그 명대사하고 제가 정애리씨하고 담벼락에 서서 너는 나하고 결혼하자. 내 애를 낳아야 된다 그랬더니 하늘이 두쪽 나도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그랬는데 그렇다면 곧 하늘이 무너지겠구만, 그러면서 뽀뽀를 하죠. 그 자리에서 그래버리죠.

Q. 그 당시에도 뽀뽀신은 가능했습니까?

지금 뽀뽀신은 보통 하는데 우리 때는 카메라 슥 피하고 옆에다 하고 그랬죠. 입술도 그때는 못 댔었죠.

Q. 네. ‘사랑과 진실’ 얘기하니까 또 우리 시청자 분들 옛 추억에 젖으실 것 같은데요. 사실 오늘 임채무 씨를 저희가 모신 이유는 얼마 전에 이런 저런 기사를 저희끼리 얘기를 하다보니까 놀이공원을 만드셨는데 이게 돈을 벌려고 만드신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무료입장을 시키기 위해서 만드셨다?

처음부터 무료입장을 시키기 위해서 만든 것은 아니고요. 촬영하다가 그 유원지였습니다.

Q. 바로 지금 화면에 나오는?

네. 그래서 너무 가족끼리 나들이 와서 어린 아이들이 놀 공간이 없고 어른들은 약주 드시고 고스톱 치고 이러는데 아이들이 지루해서 울고불고 하는 걸 보고 왜 가족들끼리 나와서 저렇게 어른들만 놀이를 아이들은 팽개쳐놓는가. 만약 내가 여유가 생긴다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나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꿈이었고요. 그때는 돈을 번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런 무작정한 의미에서 했던 거고 입장료 무료라는 것은 어느 계기가 있어서 돈 몇 푼이 없어서 입장을 못하는 사람을 보고 그 순간에 들어오는 것은 자유스럽게 들어오게 해야 되겠다 해서 놀이공원을 만들어 놓고 한 일주일 만에 그걸 없애버렸죠. 2천 원씩 받던 거를 없애버렸죠.

Q. 언제 시작하셨습니까?  

1990년도에 했습니다.

Q. 오래 되셨군요. 놀이공원하신지가.

오래 됐죠. 네.

Q. 그러면 운영은 잘 됩니까? 입장료가 어쨌든 수익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텐데 말이죠.

제가 27년을 해보니까 어린이 사업 자체는 돈 버는 사업은 아닙니다. 그래서 연예인들 동료들한테 보통 연예인들이 사이드 잡 하면 보통 주류, 요식업 이런 거를 하는데 바보 소리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투자액에 대한 적자 봤으면 여태 못했겠죠. 투자액에 대한 금액이 안 된다는 얘기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어린이 사업은 절대적으로 돈 버는 사업은 아니다. 근데 지금도 보니까 내가 즐기는 맛에 하는 것이지. 돈 벌려는 욕심이면 빨리 처리해서 다른 것을 했어야죠.

Q. 그럼 지금도 촬영이 없으실 때는 이 놀이공원에 많이 가계시는 건가요? 아까 보니까 기구도 직접 조작하시던데.

제가 직접 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안 합니다. 청소도 그렇고 쓰레기 하나 줍는 것도 그렇고 그러니까 제가 즐긴다는 것은 주인하고 종업원하고 틀린 차이가 그거죠. 종업원이 대충 한다면 주인이 하는 것은 정성껏 하고 내 눈에는 모자라는 부분만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시간이 되면 계속 거기 가있죠. 그리고 거기 가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Q. 그런데 이 놀이공원 운영하시다가 한 번 큰 고비가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문을 한 번 닫았다가 다시 재개장 하셨다고 하는데?

저 동네 자체가 아무 것도 없는 비포장일 때 제가 들어가서 활성화 됐는데 한 번 수해 당해서 폐허가 된 적이 있어요. 그래서 발길이 딱 끊기는 바람에 굉장히 어려움을 당해서 문을 닫았었죠. 근데 문을 닫고 나니까 주변에서 난리에요. 상권 형성이 더 안 되는 거죠. 관광지도 안 되고. 그래서 다시 오픈을 했는데 그래도 한 번 그렇잖아요. 새로 세우기는 참 힘들잖아요. 한 번 무너졌던 거를. 어렵긴 어려운데 그래도 직원들 월급 주고 아직 굶진 않고 애들 다 잘 키웠습니다.

Q. 그러면 지금 임채무 씨의 직업이 배우, 가수, 놀이공원 운영하는 사업자. 어느 직업이 가장 행복하세요?

저는 어느 직업이 행복하다는 것보다 내 삶 자체가 행복합니다. 제가 언젠가 한 번 필리핀에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행복 순위 1위라 그래요. 필리핀 국민이. 그래서 왜 그러냐 그랬더니 제가 볼 때는 나무에다 천막을 묶어놓고 밑에서 잠자는데 왜 행복 순위가 1위냐 그랬더니 더 필요한 부분이 없다. 먹고 싶으면 위에 가서 따먹고 밥 먹고 밑에 가서 잠자고 그러니까 부자라는 것이 제가 알기로는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라고 보통 알고 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많이 가졌다 이거 보다는 내가 하는 일이 즐거우면 부자고 행복하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이 있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예를 들어서 울산이나 조선업이 좀 그래서 뉴스 보면 제가 좀 저거 어떡하나 저 분들 어떡하나 이러는데 그나마 나는 행복하다는 것이 그렇게 일이 많으니까 노래도 하고 일도 하고 방송도 하니까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녁에 잘 때 내일은 뭘 해야지 하고 설계하는 그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저쪽 놀이공원에 가면 아이들이. 제일 천진난만한 게 아이들이잖아요. 아저씨하고 뛰어올 때 그 아이들하고 안고 사진 찍을 때가 제일 행복하고 방송 할 때면 또 여러 사람 공동 작업할 때 연기자들하고 같이 할 때 행복하고 그러니까 노래 부르면 또 노래라는 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부르잖아요. 아무리 슬픈 노래도. 그러니까 저는 불행하다 생각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제 체력이 있는 한은 내 삶 자체는 무조건 행복하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가끔 나는 왜 이럴까, 그래요. 그래서 저는 그 얘기 듣는 순간에 그럽니다. 속으로. 참 바보다. 내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느껴야 일거리도. 망설이는 것보다는 결행해야 행복한 건데 아 어떻게 할까 왜 이럴까? 망설이니까 불행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글쎄요. 일이 너무 바빠서 술 한잔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니까 그게 불행이지 인생 삶 자체가 불행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Q. 선생님 말씀 듣다보니까 어떤 분들에게는 일이 너무 많은 게 불행하게 느껴지지만 또 일이 너무 없으신 분들에게는 그것이 또 행복하게 보여지기도 하고 역시 행복이라는 기준은 상대적일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데요.

그렇습니다. 자꾸 자기 스스로가 부정적이기 때문에 불행하다는 거고 나는 행복합니다 하면 행복한 거고 그러니까 저도 해병대를 나온 만큼 성질이 참 못됐었어요. 젊었을 때는. 근데 지금처럼 여유 있게 사는 이유가 저 사람에 대해서 화를 내는 게 저 사람이 미워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 화를 내는 거다, 라고 터득을 해버리니까 이제는 좀 여유 있고 그러니까 밥을 요만큼 먹어도 살이 찌는 이유가 마음이 편안해지면요. 풍요로워져요.

Q. 놀이공원 아까 운영하실 때 주변 분들이 왜 이런 사업을 하느냐. 라고 지적을 하셨다고 했는데 같이 오랜 세월 함께 사셨던 부인. 부인도 상당히 반대를 하셨습니까? 아니면 적극적으로 찬성하셨습니까?

솔직히 제 단점이 좀 독선이에요. 다혈질이고. 그래서 그렇게 반대도 많이 하고 많은 투자를 하니까. 수익이 없는데 계속 투자를 하니까 반대를 많이 했는데 워낙 제가 강성이기 때문에 거부를 못하고 말리질 못했죠. 그래서 그 부분은 이제 떠나고 나니까 좀 제가 너무 과했구나, 생각이..

Q. 지난해에 상처를 하신 거군요?

그렇죠. 딱 1년 됐네요.

Q. 이제 1년 됐습니까?  

네. 6월 16일이니까 1년 조금 넘었어요.

Q. 그 1년의 세월을 어쨌든 많이 힘든 고비가 있다는 말씀 저도 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잘 극복해 나가고 계신데 그래서 떠나간 부인을 생각하면서 또 최근에 노래를 한 곡 부르셨다고 해서 그 노래 제목이 혹시 어떻게 되는지?

‘내 나이가 어때서’ 작곡했던 정기수 씨가 노래를. 제가 왜 노래를 했냐하면 보내고 나니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그렇잖아요. 한 2,3개월 되니까 우울증 아니면 뭐 이렇게 술로 이겨내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정도로 그런 타이밍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술로 마셔서 이겨보려고 했는데 술을 많이 마시니까 손도 떨리고 그래서 이겨낼 수 있는 게 뭘까, 근데 그 전에 노래나 하나 더 늙기 전에 노래를 해야 되겠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아 노래를 해야 되겠구나. 그래서 ‘천생연분’이라는 노래를 가져왔는데 보고 또 보고 이런 타이틀로 가져왔더라고요. 그래서 노래를 하려고 여러 한 열 댓 곡을 받았습니다. 근데 다 이상하게 노래를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익혀지지 않는데 이걸 딱 듣는데 한 번 들었는데 멜로디가 익혀져요. 근데 그 가사 중에 눈에서 잠시 보이지 않으면 이별인 듯 아쉽고 다시 보면 안도하고 보고 또 봐도 내 사랑이다, 이게 마음에 들어서 이거를 보고 또 보고 하는데 천생연분으로 바꾸자. 그래서 타이틀을 제가 바꿨죠.

Q. 천생연분을 떠나보내시고 나서 부른 ‘천생연분’이라는 노래. 참 그 사연이 가슴에 와 닿는데요. 혹시 어렵게 나오셨는데 노래로 한 번 그러면 우리 시청자 분들께 한 한 소절 한 번 들려주시죠. 1절 다 부르셔도 되고요. 저희 음악이 아마 나올 텐데 맞춰서 한 번 노래 한 번 불러주시죠.

당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사랑 사랑 내 사랑 (노래) 엔딩이 나오네요.

다시 또 봐도 나의 사랑 아닌 곳 하나 없으니 (노래) 이렇게 합니다.

Q. 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도 내 사랑. 보고 보고 또 봐도 내 사랑. 이런 가사네요.

그러니까 잠시 안 보이면. 그게 왜 그러냐면 사랑해서 사랑이 깊어서가 아니라 몸이 안 좋았으니까 걱정 돼서 안 보이면 무슨 일 있을까, 그런 내용이었죠.

Q. 이 가사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어오는 부분이 어느 대목이세요?

그 대목입니다. 눈에서 잠시 멀어지면.

Q. 눈에서 잠시 멀어지면?

네. 근데 그게 보통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사랑이었겠지마는 나는 아침에 아무 기척이 없으면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 줄 알고 가슴이 뛰죠. 그래서 눈에서 잠시 멀어지면 어디 갔나 하고 안 오면 가다 잘못 됐나 이러고 보이면 안도의 한숨을 쉬고 그래서 그 가사 때문에 사실 이 노래를 초이스한 거죠.

Q. 이 노래를 들으시는 우리 시청자분들께는 그러면 지금 바로 옆에 계시는 분들에게 더 잘 하셔야 된다는 그런 메시지도 되겠네요.

그러니까요. 제가 가끔 그런 얘기를 합니다. 사람 인자가 이렇게 돼 있잖아요. 기대는 사람보다 받쳐주는 사람이 더 튼튼한 거거든요. 근데 내가 튼튼해서 받쳐줬는데 그 사람이 없어져버리니까 역시 하나가 쓰러져버리잖아요. 그래서 있을 때는 잘 모릅니다. 근데 없어지고 나면 소중했다는 것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노래에도 있잖아요. 있을 때 잘해라. 모든 분들에게 소중한 사람이니까 옆에 있을 떄 자식이든 부인이든 친구든 부모든 잘 해드리라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Q. 네.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지금 옆에 있는 사람에 잘해주십시오. 그런 노래 메시지 또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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