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력소비량이 지난해 2분기 보다 1.5% 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와 정유 분야 등의 산업용 전력 소비가 증가하면서 2분기 전력소비량이 1천180억㎾h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전력소비량 증가율은 지난 1분기 1.8%와 비슷한 수준이며, 상반기 전체로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1.7% 늘었습니다.
전체 전력소비의 58.9%를 차지한 산업용이 696억㎾h로 전년보다 1.6% 늘었는데, 이는 2014년 3분기 2.5%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입니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정유 분야의 전력소비가 각각 14.8%, 10.6%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산업 분야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철강은 경기 침체로 전년보다 5.6% 줄었고, 자동차와 섬유 분야도 각각 2.4%, 2.9% 줄었습니다.
민간 소비가 회복되고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일반용과 주택용 소비도 전년보다 각각 2.4%, 0.8% 증가했습니다.
농사용 소비량도 3.6%, 교육용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