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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부회장 29일 가석방될 듯…구본상은 제외

최재원 SK부회장 29일 가석방될 듯…구본상은 제외
횡령죄 등으로 수감 중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7월 가석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어제(20일) 회의를 열어 최 부회장의 가석방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최 부회장이 20일 기준으로 형기의 92.78%를 채운 데다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해 온 점 등을 고려해 가석방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부회장은 현재 강릉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법무부 장관의 최종 재가가 남았지만 가석방심사위원회 결정이 뒤집히는 일은 드뭅니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공모해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월형이 확정됐습니다.

재계가 최 부회장과 함께 가석방 대상으로 주목한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구 전 부회장 역시 형기의 90% 이상을 채웠으나 거액의 사기 행위로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죄질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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