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복싱 56㎏급의 함상명이 극적으로 리우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국제복싱협회는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함상명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다는 공문을 오늘(19일) 대한체육회에 보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함상명은 지난 6일 베네수엘라 바르가스에서 열린 2016 APB/WSB 올림픽 선발대회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해 올림픽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이 체급에서 선수 한 명이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함상명에게 와일드카드 기회가 돌아가게 됐습니다.
함상명은 국제복싱협회 주관 프로복싱대회인 APB에서 세계 3위에 올라 있습니다.
함상명의 출전에 따라 한국 복싱은 1948년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명맥이 끊길 위기에서 벗어나 메달 희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