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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르네상스' 14년 만에 내수판매 최대기록 경신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RV,즉 다목적용 차량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RV는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27만1천523대에 달합니다.

이는 이전 최대치였던 2002년의 26만6천18대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운 것입니다.

'RV 르네상스'는 현대기아차가 이끌었습니다.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현대차 투싼은 RV 판매순위 1∼4위를 휩쓸었습니다.

상반기 RV 판매 1위인 쏘렌토는 모두 4만3천912대가 팔렸고, 4만1천178대가 판매된 싼타페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어 미니밴 카니발이 3만2천38대, 투싼 3만1천741대로 각각 3, 4위에 올랐습니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끈 소형 SUV 티볼리는 2만7천969대의 판매실적으로 5위를 차지했고, 6위는 2만7천244대가 판매된 기아차 스포티지의 몫이었습니다.

이밖에 7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기아차 모하비, 국내 최초 친환경 SUV인 기아차 니로 등도 선전을 펼치며 RV 열풍에 가세했습니다.

업계는 최근 신형 RV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고, 향후에도 상품 경쟁력을 보유한 RV가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RV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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