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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록재단, 천연기념물 황새 5마리 '자연의 품으로'

LG상록재단이 오늘 충남 예산군 광시면 황새공원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 일가족 다섯 마리를 방사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LG상록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황새를 복원·증식하기 위해 예산군·황새복원센터와 함께 '황새 인공 둥지 지원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14년 2마리, 올해 5월에 2마리 등 지금까지 모두 9마리를 방사했습니다.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1971년 이후 자취를 감췄지만, 박시룡 한국교원대 교수가 황새 텃새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박 교수는 1996년 황새복원센터를 설립해 러시아와 독일에서 도입한 황새 3마리로 복원에 나섰고, 자체 번식과 인공사육 기술로 현재 150마리 이상 증식시켰습니다.

남상건 LG상록재단 부사장은 앞으로도 환경의 균형을 되찾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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