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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장 후보 '박창민ㆍ조응수' 2파전 압축

대우건설 사장 후보 '박창민ㆍ조응수' 2파전 압축
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가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대우건설 전 플랜트사업 총괄 부사장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선임하려 한다며 반발해 선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대우건설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 오늘(14일) 사장 공모에서 1차 후보로 뽑힌 5명에 대한 구두 면접을 거쳐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 총괄 부사장 등 2명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박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울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2014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올해 4월까지 주택건설업체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에 비해 조 전 대우건설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에 입사해 리비아·런던·나이지리아 지사장을 거친 뒤 해외영업 본부장,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해외통'입니다.

하지만, 대우건설 노조는 사장 후보 2명이 결정되기 전부터 정치권 인맥이 상당한 박창민 전 사장의 유력설이 돌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오늘 긴급 소식지를 통해, 박 전 사장은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수행했지만, 국내 주택사업이 주력인 회사의 대표로서 해외 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고 이해도가 부족하다며, 사장 공모 시 지원자격요건에 명시한 '해외수주능력'이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사장 후보로 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천위원회와 산업은행은 이들 두 후보에 대해 오는 21 사업계획 등을 포함한 프레젠테이션과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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