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4천여명 조합원을 거느린 기아차노조가 이르면 14일 파업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과 14일 두 차례 5개 지회 임원들이 모여 파업 시간 등 일정을 논의한다.
노조는 논의를 거쳐 파업 시기와 팡법 등 구체적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아차노조 관계자는 "지난주 임원회의에서 파업을 하기로 했고, 오늘과 내일 임원회의를 열어 파업 시간 등 구체적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금속노조에 속한 노조 가운데 쟁의권이 있는 곳은 이미 6시간 파업이 결정됐고, 기아차 등 아직 쟁의권을 획득하지 못한 곳은 사업장별로 각각 파업 일정을 정하고 있다.
기아차지부는 소하·화성·광주·판매·정비 등 5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