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1%는 경력 채용 때 평판조회로 당락을 결정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평판조회를 하는 기업 37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가 '경력 채용 시 평판조회가 당락을 좌우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수 응답을 허용한 이번 조사에서 '불합격에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이 57%로, 50.6%가 '합격에 영향을 끼쳤다'고 대답한 것 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평판 조회가 불합격을 좌우했다는 기업은 56.4%가 '인격적인 문제가 있어서'라고 대답했고, 46.7%는 '전 직장에 손해를 끼치고 퇴사해서'라고 응답했습니다.
'업무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라거나, '허위사실을 기재하거나 위조해서', '퇴사사유가 납득할 만한 것이 아니라서'라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반면 합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기업들은 55.5%가 '평판조회자가 적극 추천해서', 34.1%는 '역량이 우수해서'라고 22.2%는 '전 직장에서 성과가 좋아서'라는 대답을 꼽았습니다.
경력직 채용 기업들은 평판조회를 하는 시기로는 '최종합격 전'이 4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면접 전' 32.7% , '서류발표 전' 16.2% 등의 순이었습니다.
평판을 묻는 대상은 '전 직장 직속상사'가 50.8%로 가장 많았고 '전 직장 동료' 47.6%, '전 직장 인사담당자' 34.8%, '학교 인맥' 6.6%, '헤드헌터' 4.5%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