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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예매 홈페이지에는 없는 '청소년 할인'

청소년들이 고속버스를 탈 때 '청소년 할인'을 제대로 받지 못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이 운영하는 예매 홈페이지 코버스에서 일반고속버스표를 예매할 때 중고등학생임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청소년은 우등고속버스가 아닌 일반고속버스를 탈 때 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부산까지 간다면 청소년은 1만8천400원만 내면 돼 성인 2만3천원보다 4천600원 저렴합니다.

하지만 현재 코버스 승차권 예매·예약 시스템에서는 '성인' 또는 '아동' 표만 선택할 수 있고 청소년은 선택 항목에 없습니다.

예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청소년에게는 할인이 제공된다는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윤영일 의원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고속버스 이용객이 크게 늘 것인 만큼 고속버스운송조합이 홈페이지를 즉시 개선하거나 당장 개선이 어려우면 청소년 할인에 대한 적절한 안내라도 즉각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속버스운송조합 측은 청소년 할인을 적용받는 사람이 실제 청소년인지 확인해야 해서 터미널에서 창구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홈페이지에 청소년 할인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고 예매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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