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섬이나 벽지 등 의료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의사가 환자를 원격진료하는 시범사업이 확대됩니다. 정부가 서비스업을 활성화해서 국민 편의를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상비의약품 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상비약은 감기약이나 진통제, 소화제 등 13개 품목인데, 이를 더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휴일 등 약국이 문을 닫았을 때 상비약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20개 품목까지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넷망 등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는 원격진료도 확대됩니다.
섬이나 벽지 등 의료시설이 충분하지 못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되, 대상을 지난해의 배 수준인 1만 2백 명으로 늘립니다.
참여기관도 지난해 148개 기관에서 올해엔 278개 기관으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비스 경제 발전전략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7대 유망서비스업을 지정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핵심규제 46건을 조기에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서비스업도 제조업처럼 사실상 모든 업종에 비과세나 세금 감면과 같은 세제지원 대상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연간 경제성장률을 0.1에서 0.2% 포인트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좋은 일자리도 약 25만 개 새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