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려한 빛으로 수놓아진 광안대교를 한 여름밤에 달린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벌써 시원해지는데요, 오는 30일에 열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로 부산의 여름이 다시 한 번 들썩일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수영입니다.
<기자>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폭죽과 시원하게 뻗은 대교.
그리고 6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일제히 출발하는 이색 장관까지.
밤 12시 대교 위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는 이제 말레이시아 페낭의 주요 관광 상품이 됐습니다.
괌과 마이애미, 하와이 등 세계 유수의 관광 도시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나이트 레이스가 다음 달 말 부산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특히 야경으로 유명한 광안대교를 직접 달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전기득/ KNN 광고사업국장 : 광안대로가 처음으로 밤에 열립니다. 이를 통해서 부산의 여름을 대표하는 전국적이고 국제적인 명품 관광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공연 등 축제도 어우러집니다.
유명 DJ들의 신나는 EDM 파티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한 2016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
부산의 여름밤이 다시 한 번 출렁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