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새 국가 브랜드가 'CREATIVE KOREA'(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즉 창의 한국으로 정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 가치를 집약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를 'CREATIVE KOREA'로 정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국가 브랜드는 한 국가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등 유·무형의 가치를 총합한 이미지를 말하며, 우리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만든 'Dynamic Korea'(다이나믹 코리아)란 슬로건을 국가 브랜드로 사용해왔습니다.
문체부는 이번에 새로 정한 'CREATIVE KOREA'는 우리나라 국민의 DNA에 내재한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국가브랜드 로고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CREATIVE'와 'KOREA'를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두 개의 세로 선을 양 끝에 배치했습니다.
색상은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사용했습니다.
국가브랜드 사업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국민과 함께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해외에 적극 알리자는 취지로 추진됐습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난해 각계 전문가로 이뤄진 국가브랜드 개발 추진단을 구성해, 아이디어 공모를 2차례 시행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국 이미지를 조사했습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로 '창의'와 '열정' '화합' 3가지가 도출됐으며, 이를 놓고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국가브랜드로 최종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