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은 오르고 지방은 떨어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은 지난주 대비 0.06% 오르고 지방은 0.04%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재건축 아파트 과열 우려와 불법 거래 단속,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둔화됐고 지방은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01%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와 같은 0.11% 상승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0.34% 오르며 5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이어갔고 재건축 추진 단지에 투자자들이 몰린 서초구(0.17%)·강동·양천구(0.17%) 등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0.06% 올랐고 대구는 -0.09%로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4%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주 전셋값이 하락했던 지방은 이번주 조사에서 보합 전환했고 수도권은 0.09%로 지난주와 같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