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30세 전에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대출이자 일부를 보전해준다.
▲ 첫째 애까지 출산장려금 확대 = 경북도는 출산장려 정책 하나로 둘째 아이 이상에게만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 아이까지 확대한다.
2016년 7월 1일 이후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받을 수 있다.
출산일 현재 경북에 주소를 두고 첫째 애를 출산한 부모에게 10만 원을 준다.
읍면동 사무소에서 출생신고 때 통합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그동안 첫째 아이에게는 출산장려금을 지원하지 않은 경주시·구미시·칠곡군·예천군·울진군 5개 시·군은 이번에 새로 준다.
포항시·군위군·울릉군 3개 시·군은 기존 시·군 차원에서 주던 출산장려(축하)금에 10만 원을 추가해 지원한다.
나머지 15개 시·군은 기존 첫째 아이 출산장려(축하)금과 같다.
도는 첫째 아이 출산 감소가 전체 출생아가 줄어드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모든 아이 출산 때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 첫째 출생아 수는 2012년 1만2천379명, 2013년 1만1천240명, 2014년 1만1천19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 30세 전 결혼하면 대출이자 지원 = 저출산 대책으로 하반기부터 젊은 나이에 결혼하는 부부에게 대출금 이자 일부를 대준다.
도내 거주하고 30세 전에 결혼하는 부부에게 결혼자금으로 빌린 돈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 결혼을 유도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부부마다 3천만 원 한도로 1년간 2% 이자를 대신 내준다.
도내 만 29세 이하 혼인 건수는 연간 5천여 건에 이른다.
▲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설치 =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증가에 따라 지역별로 집중하여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한다.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 이상급 가운데 지역별로 선정해 장비구매비 15억 원과 연간 운영비를 병상당 800만 원 지원한다.
집중치료 지역센터에는 5병상 또는 10병상씩 설치한다.
산모·아기 사랑 택배지원사업도 한다.
출산한 가정에 쇠고기, 미역, 신생아 내의 등을 축하엽서와 함께 택배로 발송한다.
▲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금리 인하 =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대출금리를 오는 7월 1일부터 연 2.7%에서 2.4%로 0.3% 포인트 인하해 지원한다.
이는 창업, 사업장 증·개축, 기계설비 구매 등 시설증축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8년간(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저리로 융자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9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중앙정부 경기부양정책을 적극 반영해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창업과 투자를 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자금 이용계획이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대출받은 309개 기업이 혜택을 본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초기 창업을 꿈꾸는 기업, 사업확장, 투자를 계획하는 기업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건강 생리대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 = 하반기에 저소득 청소년 여학생에게 위생교육을 하고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모금을 벌여 1억 원을 모을 계획이다.
도내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 3천여 명에게 매직박스(1인 3만 원 상당)을 제공하고 건강교육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