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 나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 18명이 어제(27일) 발표된 가운데, 올림픽팀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프로축구 구단은 FC서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세 이하로 참가 연령이 제한된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대표선수 120명의 출신교과 소속팀을 조사한 결과 17명이 서울(전신인 안양 LG 포함) 소속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우 대표팀에도 서울 소속 박용우와 심상민 등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시드니올림픽과 베이징대회에 출전한 이영표와 베이징과 런던올림픽에 나선 기성용도 서울 소속입니다.
서울 다음으로는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각각 9명의 올림픽 대표 선수를 배출했습니다.
출신 고등학교로는 노정윤, 이임생, 이천수, 김정우, 이근호 등 10명을 배출한 부평고가 1위를 차지했고, 광양제철고와 포철공고가 5명씩으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대학에서는 연세대가 최용수, 송종국, 김도훈, 김용대, 장현수 등 총 17명, 고려대는 서정원, 이기형, 박주영 등 15명의 올림픽 태극전사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