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브렉시트에 대한 주요국의 정책 공조 기대감에 힘입어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영향에 1,180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3% 넘게 내렸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27일) 0.08% 오른 1926.85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브렉시트 결정에 5% 가까이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0.15% 오른 648.12로 반등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안정을 찾은 모습입니다.
지난주 8% 가까이 폭락했던 일본 증시는 2%가량 올랐고 중국 증시도 1%가량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외환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림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 시장 개장 30분 만에 오르기 시작해 결국 2.4원 오른 1182.3원에 마감했습니다.
파운드화 약세도 계속됐고, 엔화는 달러당 100엔을 겨우 넘기면서 강세를 이어가며 금과 함께 안전 화폐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금 1g의 가격은 지난주 금요일 2,300원이 올랐는데 오늘은 631원 오른 5만168원 부근에서 마감됐습니다.
브렉시트 여파로 이렇게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추경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정확한 추경 규모와 함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