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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끝까지 싸우겠다"…'무한 주총' 모색

신동주 "끝까지 싸우겠다"…'무한 주총' 모색
오늘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세 번째 표 대결에서 패배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회복 시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오늘 주총이 끝난 뒤 취재진에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앞으로도 불법적으로 경영권을 찬탈한 신동빈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 등 현 임원진을 해임하고,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의 변화가 고무적"이라며 "표면적인 결과는 지난 임시주총들과 같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음을 체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지분을 바탕으로 임시 주총 소집을 다시 시도해, 홀딩스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될 때까지 임시 주총을 계속 여는 '무한 주총'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 전 부회장 측은 주총 승리의 열쇠를 쥔 종업원지주회 회원 가운데 자신에 대한 지지세력이 늘고 있다며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 행사 구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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