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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반대한다고…구타 당한 야권 지도자들

[이 시각 세계]

배낭을 멘 사람들이 러시아의 카자크 전통 모자를 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누군가 갑자기 배낭을 멘 사람들에게 물을 끼얹더니 잠시 뒤에는 얼굴에 주먹을 날리며 폭행이 시작됩니다.

배낭을 멘 사람들은 러시아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야권 지도자들인데요, 러시아 남부의 한 도시를 방문했다가 카자크 군사조직을 자처하는 보수주의자들에게 구타를 당한 겁니다.

이들을 폭행한 조직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때도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여성 그룹의 공연을 방해하고 채찍을 휘두른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행동들이 이들이 지지하는 진영에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러시아에서는 오는 9월 국회의원 선거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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