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김성겸이 채정안의 아버지로 깜짝 등장한다.
5월 초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촬영에 김성겸이 참여했다.
이날 촬영분은 민주(채정안 분)가 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 알고 보니 민주는 국내 굴지의 재벌인 제오그룹의 막내딸. 집에도 1년에 두 번만 들어가는 설정에 따라 오랜만에 해후한 아버지와도 티격태격하게 된다.
촬영 당시 채정안은 김성겸을 향해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손하게 인사를 건넸고, 이에 김성겸은 “오! 민주 왔어?”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윽고 큐사인이 떨어지자 둘은 마치 실제 친아버지와 친딸처럼 다정하면서도 투닥대는 연기를 이어갔다. 특히 김성겸은 채정안을 향해 “아이고 오랜만입니다?”, “연예인보다 초상권 소중한 여민주 양 왜 왔는데?”, “니가 무슨 007 제임스 본드야!”라는 대사를 선보였고, 이에 약이 바짝 오른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어느 순간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도 담아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김성겸 선생님께서 능수능란한 연기로 채정안 씨와 톡톡 튀는 부녀상봉연기를 선보여 주셨는데, 특히 회장님 전문배우답게 대단한 카리스마에다 아버지로서의 자상함도 잘 표현해 주셨다”라며 “민주의 경우 어떤 이유로 그룹 회장인 아버지를 찾아가게 되었는지는 본방송을 통해서 지켜봐 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성겸은 지난 2005년 ‘영재의 전성시대’를 시작으로, 2007년 ‘로비스트’, 2008년 ‘에덴의 동쪽’, ‘식객’, 2009년 ‘내조의 여왕’, 2010년 ‘폭풍의 연인’, ‘시크릿가든’, 2011년 ‘마이더스’, ‘우리집 여자들’, 2012년 ‘그래도 당신’, ‘내사랑 나비부인’, 2013년 ‘그녀의 신화’, ‘메디컬 탑팀’, 2014년 ‘유혹’ 등에서 극중 회장역할을 소화해 오면서 ‘회장캐릭터 전문배우’라는 애칭을 얻어왔다.
한편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SBS funE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