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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스마트폰 싸게 사는 법 "20% 요금할인"

<앵커>

이번에는 친절한 경제입니다. 오늘(11일) 새 스마트폰 갤럭시 S7이 나온다고 합니다. 기다리셨던 분들도 많을 텐데, 이거 바꿀 때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살 수 있는 팁을 오늘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LG 폰도 한 달 안에 나옵니다. 얘기 안 하면 삐지니까요. 스마트폰 새로 살 때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원래 통신사에서 전화기값 자체를 할인을 받고 살 수도 있고요, 전통적인 방법이죠.

두 번째는 전화기값은 그냥 내가 다 주고 삽니다. 그런데 매달 내는 통신요금에서 20%씩 깎아서 돌려받는 방법이 있는데, 어느 게 이득이냐, 딱 잘라서 말씀드리면 무조건 20% 요금 할인받겠다고 말씀하시는 게 낫습니다.

처음에 기곗값 할인해서 사는 것보다 다만 몇만 원이라도 이득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예를 들어보자면, 작년 가을에 새로 나왔던 갤럭시노트5의 경우에 월 4만 원 정도 하는 요금제를 썼다고 치면 기곗값은 90만 원인데, "기곗값 깎아주세요. 보조금 주세요." 하면 당시 SKT 기준으로 당시에 8만 원 빼줬었는데, 통신요금 20% 할인을 받으면 19만 원이 절약이 됩니다. 10만 원 넘게 났죠.

그리고 갤럭시 S7 보조금도 방송 들어오기 조금 전에 공개됐는데, 똑같아요. 월 3만 원 요금부터 10만 원 요금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10만 원부터 28만 원까지 더 이득입니다. 요금 할인 받는게. 최소 10만 원 이득을 볼 수가 있거든요.

매장 가면 잘 안 알려주는 경우도 가끔은 있어요. 그럴 때는 내가 그냥 "20% 요금 할인해주세요." 얘기하는 게 훨씬 더 빠릅니다.

<앵커>

저도 단말기 가격으로 그냥 할인받은 것 같은데요, 보통은 많이들 그렇게 받으시잖아요. 요금 계산하는 것도 복잡하고 "나는 그냥 기곗값 할인받아서 사련다."하는 분들도 분명히 이번에 있을 텐데, 이런 경우에는 휴대폰 사는 시기가 더 중요한가 봐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기가 좀 중요해요. 오늘은 통신사들이 처음 나오는 날이라서 약간 눈치들을 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정도 상황을 보다가 경쟁이 붙이면 달라져요.

예를 들어서 작년에 갤럭시 S6 같은 경우도 나오고 1주일 뒤에 할인 요금을 10만 원 이상 더 얹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20% 요금할인 받을 분들은 오늘부터 사도 무방한데, 만약에 말씀하신 대로 "그냥 나는 기곗값 할인받는 게 훨씬 편해." 하신 분들은 한 일, 이 주 정도는 기다리시는 게 나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이거 너무 어렵다. 언제 이렇게 비교하고 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한테도 그 방법이 있는데, 지금 보시는 사이트가 정부가 만든 '스마트초이스'라는 사이트입니다.

여기 가보시면 한눈에 스마트폰 어느 통신사에서 어떤 방법으로 사는 게 싼지 저렇게 비교를 다 해놨거든요.

갤럭시S7 같은 경우는 통신사들이 조금 전에 자료를 내놨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는 조금 있어야 반영될 같긴 합니다마는 어쨌든 몇만 원이라도 통신사한테 괜히 얹어줄 필요 없잖아요. 안 그래도 부자들인데, 아껴서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지금 당장 바꾸는 건 아니더라도 smartchoice.or.kr 이거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탤런트 김부선 씨가 문제 제기를 해서 세상에 알려졌죠. 아파트 관리비 문제, 이걸 정부에서 실태조사를 해봤더니, 실제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총리실이 나서서 조사를 했는데, 전국 아파트에서 최소 20% 문제가 다 발견이 됐습니다.

대부분 아파트 입주자 대표 혹은 관리소장이 저지른 일이었는데, 예를 보여드리면, 충남 천안에 한 아파트, 여기가 충남 천안인데요, 3년 동안에 관리비 중에 20억 원이 영수증도 없이 누가 막 썼어요.

그건 지금 수사 중입니다. 누가 쓴 건지 어떻데 된 건지 수사 중인데, 심지어 그중에 3억 7천만 원은 저 동에 아파트 한 채 살 돈인데, 관리소장 통장으로 그냥 막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충청도인데, 관리사무소 여직원이 1억 5천만 원을 그냥 빼서 막 쓰고요,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공용 전기료 이런 거를 5천만 원을 부풀려서 또 누가 가져가고, 이런 경우들이 수시로 다 발견이 됐습니다.

전국 아파트에 회계 감사를 해보니까 1천6백 개 단지에서 비리가 발견이 됐는데, 이건 외부 감사니까 그나마 이 정도고요, 총리실이 아예 4백 단지 정도는 파고들어 가서 봤더니, 72%에서 비리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흘 연속 지금 비슷한 말씀을 드리는데, 처벌이 솜방망이입니다. 경찰이 수사 들어 간 게 1백 건이 안 되고요.

나머지는 시청, 구청, 이런 데에 추가 조치를 맡겨뒀는데, 보통 이럴 경우에 과태료 얼마, 몇십만 원, 몇백만 원 정도 매기고 마는데, 그러면 과태료는 또 잘못한 사람이 내는 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 관리비에서 나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데, 국회에서 법을 만들든가 해서 이런 곳간 도둑들은 좀 제대로 혼쭐을 내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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