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에 시민 5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 얼굴을 한 인형도 들고 있는데요, 인형 목에는 '살인마'라는 푯말도 걸려 있습니다.
지금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여성 조종사 출신 의원인 나데즈다 사브첸코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사브첸코 의원은 친러시아 반군과 교전에 참전했다가 체포된 뒤 러시아로 넘겨졌는데요, 러시아에 억류돼 있는 상태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되는 등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사브첸코 의원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