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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린 타이어 휠…달리던 BMW에서 또 불

<앵커>

어제(26일) 저녁 자유로를 달리던 BMW 차에서 또다시 불이 나 15분 만에 차량 전체가 타버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잇따라 불이 났던 차량과 같은 모델인데 이런 BMW 화재는 최근 석 달 사이 벌써 7번째입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갓길에 세워진 차가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경기 고양시 자유로 마곡 철교 부근에서 파주 방향으로 달리던 BMW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차는 잿더미가 됐고 갓길 주변까지 불이 옮겨붙으면서 길가 잡목들까지 새까맣게 태워버렸습니다.

불이 난 차량입니다.

강한 화염에 이렇게 타이어 휠이 녹아버렸고 나머지 부품들도 떨어져 내렸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뒷부분에서 시작된 불을 보고 주변 차들이 위험을 알려줘 급히 차를 세우고 대피했습니다.

[이주희/운전자 : 저희 가족이 타고 있었거나 사실 그거 생각하면 지금도 분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이 차량은 BMW 520d 모델로 지난해 11월 잇따라 불이 났던 차들과 같은 종류입니다.

타이밍 벨트 장력조절장치 문제로 주행 중 시동이 멈출 우려가 있어 리콜 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BMW에서 불이 난 경우는 알려진 것만 이번이 7번째, BMW 코리아는 지난해 공식 사과문까지 내며 잇따른 화재 사고에 대해 적극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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