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이번엔 남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보겠습니다.
항구가 온통 녹색 천지입니다. 무성하게 자란 수초가 수면 위를 가득 메우고 있어서 바다가 아니라 꼭 풀밭 같은데요, 수초가 너무 빽빽이 몰려있는 바람에 어떤 배들은 운항을 포기한 채 항구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도 이렇게 수초가 항구를 꽉 채우고 있는 건 처음 본다는데요, 풀더미 사이에서 심지어 뱀이 나오기도 하고, 쥐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틀 전 아르헨티나 북동부 지방에 일어난 큰 홍수 때문에 강을 따라 밀려들어왔다는데요,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고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