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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종합감기약, 만 2세 미만은 투약 금지

<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오늘(1일) 첫 소식은 친절한 가정의학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어린이용 종합 감기약이라도 2살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먹이면 안 된다면서요?

<기자>

그렇게 바뀌었습니다. 두 살 이상 같은 경우는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약은 계속 팔아요. 그래서 그걸 덥석 사다가 두 살 미만 아이에게 먹이면 안 된다는 건데, 왜 그러냐면 이름부터가 종합감기약이잖아요.

이런저런 성분이 섞여 있는데, 이게 아주 어린 아기 몸에 들어갔을 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아직 검증된 적이 없습니다.

문제가 좀 있더라도 보통은 간이나 콩팥에서 이런 걸 걸러주면 되긴 한데, 두 살이 안 된 아기는 아직 그럴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잘못 먹였다가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얘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김기환/소아청소년과 교수 : 약물이 대사되는 것은 대대 간이나 심장을 통해서 대사가 되게 되는데요. 아이들 같은 경우에 나이가 어릴수록 그런 기관의 성숙도가 더 떨어집니다. 그래서 약물을 분해하는 속도라든지 시간 같은 게 더 늦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약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게 된다면 아무래도 부작용이 올 수 있는 확률이 어른들에 비해서 조금 더 커집니다.]

지금은 조그맣게 '만 두 살 미만은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써 있는데, 앞으로는 '두 살 미만은 투약 금지' 이렇게 바뀌게 되는 거죠.

그러면 애 감기 걸리면 어떡해야 되느냐, 의사 얘기는 바이러스기 때문에 약을 안 먹여도 사실은 된다는 거에요.

물하고 밥 같은 거 많이 먹이고 든든하게 하는 게 우선이고, 그래도 꼭 먹어야 되겠다 그러면 복합감기약 말고 단일 성분 해열제라고 타이레놀, 부루펜 이런 거 아이들용은 먹여도 됩니다. 이거는 의사한테 가서 물어보게 가장 빠를 것 같아요.

<앵커>

아이들 아플 때가 제일 힘든데 잘 알고 대처하셔야겠네요.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우리 아이들 여성들이 임신하고, 출산하고 나왔는데 회사에서 일 그만두라고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이걸 정부가 막겠다고 했는데, 확실한 방법이 있을까요?
 
<기자>

이게 좀 생각하기 어려웠던 방법이 있더라고요, 회사가 그러는지 안 그러는지를 정부가 딱 잡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걸 활용해서 조사를 해보겠다는 건데, 말씀하신 대로 "출산휴가 가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해도 아직까지도 "그러면 관둬." 이렇게 얘기하는 화사들 여전히 있다는 거에요.

이분 같은 경우가 지금 그런 케이스입니다. 그런 분들은 좀 황당하죠.

[출사 후 해고 여성 : 복직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거고요… 임산부는 그냥 임신을 했단 사실만으로도 갑자기 죄인이 되는 분위기죠.]

이걸 그러면 어떻게 막냐면, 건강보험이 있잖아요. 임신하게 되면 병원도 다니고, 출산 예정일 이런 게 나오는데, 이걸 고용노동부가 받아 놨다가 이때 만약에 회사를 옮긴 걸로 나온다. 이 기간 중에. 그러면 부당해고 때문에 그런 거 아닌지 조사를 들어가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출산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출산휴가 신청이 없다. 정부가 이건 돈을 줘야 되기 때문에 신청을 받거든요. 이것도 역시 조사를 들어가겠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작년 같은 경우에 건강보험으로 보면 아기를 낳은 근로자가 10만 5천 명인데, 출산 휴가를 낸 사람은 8만 8천 명밖에 안 됐어요.

그러면 거의 1만 7천 명이 비잖아요. 이 10% 정도 되는 여성들이 출산휴가를 못 갔거나, 아니면 잘렸거나 했다는 건데, 이걸 적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걸리면 어떻게 되느냐, 해고를 한 사장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내야 됩니다. 무섭죠. 이건 단속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3천만 원이 큰 벌금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3천만 원 내고 그냥 해고하겠다는 사장님은 안 계시겠죠. 그리고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고 세일을 아주 크게 해서 연말까지 물건들을 싸게 판다고 하는데, 이거 소식 좀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은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오늘 시작을 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데, 실제로 매장에 가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하자고 해서 하는 부분이라서 실제로 유통업체나 전통시장이나 상인들이 얼마나 세일을 할지, 그리고 사람들이 사실 원하는 물건을 할인을 해줘야 사람들이 살 것 아니에요.

그런데 생색내기, 안 사는 물건을 또 할인을 한다거나 이럴 가능성도 있고, 이런 부분은 오늘부터 시작이니까 오늘 나가서 좀 확인을 해보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서, 그런데 지금 전단이라든가 이런 데 홍보문구 보면 사실은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전보다 싸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행사를 직접 보고 사야 할 물건, 혹은 이용할 방법 이런 건 내일 좀 집중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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