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물 위에 떠있던 낚시용 좌대도 땅 위에 올라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극심한 가뭄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이미 물이 빠진 지 오래된 듯 물속에 있어야 할 수초가 바짝 마른 채로 있는데다 바닥은 '거북 등'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낚시꾼 김 모(35·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는 "한 달여 만에 초평저수지를 찾아왔더니 물이 많이 빠져 평소보다 저수지 안쪽으로 70∼80m 더 들어가야 낚시를 할 수 있다"며 "자주 이곳에 낚시를 오지만 요즘처럼 물이 줄어든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