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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넓히는 IS, 이라크 라마디 전역 '점령' 선언

<앵커>

이런 가운데 IS는 이라크에서 세력을 계속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가장 큰 주의 최대 도시인 라마디를 모두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IS가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 전체를 치열한 격전 끝에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인터넷 성명을 통해 "전사들이 라마디를 깨끗하게 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라크 관리들도 IS가 라마디에 있는 정부군 작전통제소를 장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으로선 지난해부터 시작한 IS가 차지한 영토 탈환작전 이후 최악의 패배입니다.

IS는 자폭 차량 공격으로 라마디 점령 지역을 확대하면서, 주정부 청사 위에 자신들의 검은 깃발을 올렸습니다.

하이무르 안바르주 대변인은 "민간인과 군인을 합쳐 적어도 500명이 지난 이틀간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라마디에서 일부 정부군이 무기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자 진지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시아파 민병대에 안바르주에 진격할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해 유혈 종파분쟁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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