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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집권당 의원들, 피폭 70주기 결의 채택 모색"

일본 집권 자민당 일부 의원들이 히로시마·나가사키 피폭 70주기를 맞아 국회 결의 채택을 모색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히로시마현 출신 의원들이 중심이 된 '원자폭탄 피폭자 구제를 추진하는 의원연맹'은 피폭자 구제와 핵무기 폐기를 향한 노력 등을 담은 국회 결의를 오는 8월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아베 신조 총리가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가 빠진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진데다, 국회 차원의 전후 70주년 결의는 추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전쟁 피해를 부각시키는 국회 결의가 채택될 경우 한국, 중국 등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의 취재에 응한 의원연맹 소속 일부 의원도 한국, 중국으로부터 '가해자로서의 책임을 거론하지 않는다'는 반발이 나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만약 국회 차원의 결의 채택이 여의치 않으면 의원연맹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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