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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부채 520조 원…1년새 5천억 원 줄어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 520조 원…1년새 5천억 원 줄어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공공기관의 부채가 지난해에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개한 2014년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16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520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천억원 줄었습니다.

2011년 61조7천억원 증가한 공공기관 부채는 2012년 35조7천억원, 2013년 24조8천억원으로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공공기관 가운데 부채 1위인 LH,토지주택공사의 부채는 137조9천억원으로 1년 새 3.1%정도인 4조4천억원 줄었습니다.

반면에 한국전력은 4조8천억원 한국가스공사 2조3천억원씩 부채가 늘었습니다.

자산 매각,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은 2013년보다 15.6%포인트 하락한 201.6%가 됐습니다.

LH의 부채비율이 458%에서 409%로 개선됐고 한전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136%에서 130%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32%에서 129%가 됐습니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11조4천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흑자 폭은 2013년의 5조1천억원보다 커졌습니다.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2조8천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LH와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각각 8천479억원, 6천185웍원의 흑자를 봤습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부채를 줄이려는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분회계, 예비타당성제도, 공사채 총량제 등을 통해 부채 감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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