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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금리, 한은 기준금리보다 덜 내렸다

은행 가계대출금리, 한은 기준금리보다 덜 내렸다
지난해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지만 은행들의 가계대출금리 인하폭은 0.38%포인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의 시장금리 하락폭을 조사한 결과 가계대출금리는 0.3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의 기업대출금리는 0.52%포인트 떨어져 가계대출금리는 물론 기준금리 인하폭을 넘어섰습니다.

은행들이 기업에는 대출금리를 많이 깎아주면서 가계에는 대출금리를 상대적으로 적게 깎아준 셈입니다.

한은은 이에대해 코픽스(COFIX),즉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의 하락폭이 제한적이었고 은행들이 고정금리대출 비중 목표를 9월 중에 조기 달성한 뒤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2012년 이후 은행대출 가산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폭 상승한 것이 대출금리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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