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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 입고' 수도권 사찰 돌며 절도 행각 50대 덜미

'승복 입고' 수도권 사찰 돌며 절도 행각 50대 덜미
인천 중부경찰서는 승복을 입고 수도권 일대 사찰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50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인천과 서울, 경기도 광명 등지에 있는 사찰에서 반지와 현금 등 금품 9백10만 원과 신용카드 3장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은 채 스님 행세를 하며 범행 장소인 사찰을 찾아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기도를 하고 가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워달라고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절도 등 전과 7범인 A씨가 1년의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릴 적 가난해 절에서 컸다"며 "예전에는 불전함에 든 돈을 훔쳤지만 최근 들어 자물쇠를 채워둔 경우가 많아 범행 수법을 바꿨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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