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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거슨서 '볼티모어 동조 시위'로 소요사태

미국 미주리 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볼티모어 사태에 동조하는 시위로 소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총성이 울린 가운데 2명이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탈과 방화가 일어나는 등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로 불안감이 고조됐습니다.

현지시간 그제(28일) 늦은 밤부터 어제 새벽 사이 수십 명의 시위대가 퍼거슨 시내 웨스트 플로리샌트 거리에 모였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8월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 대런 윌슨의 무차별 총격에 사망한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장소입니다.

시위대는 경찰에 구금 중 척추 손상으로 목숨을 잃은 볼티모어의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사망에 항의하며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정의 없이 평화 없다"고 외친 이들은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쓰레기통과 이동식 화장실에 불을 지르며 격렬하게 맞섰습니다.

시위 격화와 함께 곳곳에서 총성이 울렸고,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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