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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트래킹간 경찰관 연락 끊겨…"지진 하루 전 출발"

에베레스트 트래킹간 경찰관 연락 끊겨…"지진 하루 전 출발"
네팔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2천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북지방경찰청 군산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이 지진 하루 전 네팔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겨 가족과 경찰 등이 행적 파악에 나섰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군산경찰서 흥남파출소 소속 이모(54) 경위는 지난 24일 오전 3시 비행기로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위해 네팔로 떠났습니다.

이후 이 경위는 연락이 끊긴 상태로 부상이나 생사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경위가 탄 비행기는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전 7시 네팔 도착 예정이었습니다.

그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휴가를 내고 에베레스트 6천m 지점까지 트레킹을 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경위는 군산 백두대간 종주팀 소속의 김 모(54)씨와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이미 에베레스트에 5회나 등반한 베테랑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에 따르면 이들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단독으로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통신 사정이 나빠 연락이 안 될 가능성도 있어 네팔 대사관과 협조 체계를 갖추고 이 경위의 소식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댐 건설 관련 기술자 1명과 여행 중이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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