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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방미 일정 시작…의회 연설 주목

<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미국 보스턴에 도착해 방미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의회 연설에서 미·일 협력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는데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관심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 첫 방문지인 미 보스턴에 도착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 대사의 안내로 케네디 도서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두 나라 간 밀월관계를 보여주듯 케리 미 국무장관이 초청한 사저 만찬에 기시다 외무상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현지시간 28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방위지침 개정 등 안보협력 강화와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이튿날엔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 나섭니다.

출국에 앞서 아베 총리는 "미국과 함께 무엇을 할 지 어떤 세계를 만들어 갈지에 대한 비전을 의회 연설에서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사에 대해선 전쟁책임을 간략히 언급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미 기간 아베 총리는 알링턴 국립묘지와 홀로코스트 추모 박물관도 방문합니다.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의도인데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과거사를 물타기 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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