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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심장 이식 골퍼, 취리히 클래식 선두

두 차례나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미국 골퍼 에릭 컴프턴(36)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컴프턴은 루이지애나 TPC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를 기록해 호주의 제이슨 데이와 함께 공동 1위가 됐습니다.

이 대회는 어제 악천후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고 오늘도 궂은 날씨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등 차질이 이어졌습니다.

컷을 통과한 71명 가운데 3라운드를 끝낸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컴프턴은 12살 때 처음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을 위해 골프를 시작해 프로에 입문했습니다.

2002년부터 2부 투어에서 활동한 컴프턴은 2008년 다시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PGA 투어 121개 대회에 나와 지난해 US오픈 공동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입니다.

PGA 투어에서만 통산 상금 334만 7천983 달러를 벌었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는 2011년에 한 차례 우승한 바 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3라운드 5개 홀을 마친 가운데 10언더파로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경주(45)와 이동환(27)이 8언더파 공동 28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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