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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한 여행경보 다시 발령

미국 국무부, 북한 여행경보 다시 발령
미국 국무부가 지난 23일자로 북한 여행경보를 다시 발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14일자로 발령된 북한 여행경보를 11개월 만에 대체한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 영사국은 자체 홈페이지에 "미국 시민들은 어떤 형태로든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당국이 자국의 형법을 임의로 적용하면서 체포 또는 장기구금의 위험이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국무부는 "미국 시민들의 북한 여행은 일상적인 일이 아니며 미국 시민들은 국내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으로 체포되거나 장기 구금돼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 당국은 비자 없이 북한 영토에 고의 또는 실수로 넘어간 미국 시민들 뿐만 아니라 합법적 비자로 입국한 미국 시민들까지 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12년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케네스 배 씨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가 2년 만인 지난해 11월 석방됐으며, 지난해 4월 북한 당국에 체포된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과 매튜 토드 밀러는 각각 6개월과 7개월 만에 풀려난 바 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여행을 희망하는 미국 시민들은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 접촉할 것을 강력한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최근에 북한 여행과 관련해 특별한 동향이 발생해서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북한여행의 위험성을 알리려는 차원에서 갱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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