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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보고있다"…관제센터에 '딱'걸린 피의자 증가

지난 15일 새벽 광명시 한 도로변에서 전모(15)군 등 2명이 오토바이를 훔치는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

같은 시각 관제센터에서 영상을 모니터하던 요원들은 광명경찰서에 상황을 전파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전군 등을 검거했다.

21일 새벽 시흥에서도 한 슈퍼마켓 앞에 있던 현금인출기를 해체하던 주모(20)씨가 CCTV에 찍혔다.

관제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주씨를 검거했다.

이처럼 CCTV 관제센터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CCTV 관제센터 실시간 모니터에 범행 장면이 포착돼 검거된 피의자는 2013년 385명, 지난해 635명, 올들어 3월말 현재 94명이다.

이 기간 경기도에는 방범용 CCTV가 2만8천363대에서 3만7천775대로 증가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CCTV 관제센터에는 현직 경찰관들이 파견돼 모니터 요원들과 업무를 함께하고 있다.

경기청 한 관계자는 "방범용 CCTV는 사건 수사에도 활용되고 있지만,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범인 검거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올해도 추가로 6천대 이상의 방범용 CCTV가 더 설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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